신한금융 작년 순이익 4조 9716억원… 역대 최대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김예슬 기자
김예슬 기자
수정 2026-02-05 14:20
입력 2026-02-05 14:20
이미지 확대
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 제공


비이자이익 14.4%↑, 실적 개선
4분기 일회성 비용에 순익 감소
주주환원율 50.2%, 첫 50% 돌파
신한금융지주가 비이자이익 확대와 비은행 자회사 실적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이자마진 하락 등 금리 인하 영향이 일부 있었지만, 이익 구조의 질적 개선이 연간 실적을 끌어올렸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4조 9716억원으로 전년(4조 4502억원) 대비 11.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51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4.1% 감소했다.

연간 실적 개선은 비이자이익이 주도했다.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3조 7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늘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보험이익 등이 고르게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1조 6945억원으로 2.6%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지주 순이자마진(NIM)은 1.90%로 1년 사이 0.03%포인트 하락했지만, 누적 자산 성장 효과가 이를 상쇄했다.

비은행 부문의 회복도 두드러졌다. 신한투자증권은 증시 호조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와 투자은행(IB) 수수료 개선으로 연간 당기순이익이 38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3.0% 증가했다. 신한자산신탁도 전년 3206억원 적자에서 벗어나 196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신한카드는 조달비용과 희망퇴직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연간 당기순이익이 4767억원으로 16.7% 감소했고, 신한라이프 역시 선제적 비용 인식 영향으로 5077억원으로 3.9% 줄었다.

4분기 실적은 희망퇴직 비용과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관련 과징금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부진했다. 이를 제외한 경상 이익 기준으로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이 유지됐다는 게 신한금융 측 설명이다. 장정훈 신한금융 재무부문 부사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자본비율 관리, 자기자본이익률(ROE) 중심의 밸류업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외 사업 성과도 확대됐다. 지난해 글로벌 손익은 8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하며 지주 전체 이익의 16.6%를 차지했다. 베트남과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실적이 늘며 국내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글로벌 세전 손익 1조원을 넘어섰다.



주주환원은 사상 처음으로 총주주환원율 50%를 돌파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총주주환원율을 50.2%까지 끌어올리며 자사주 매입 1조 2500억원과 현금배당 1조 2500억원 등 총 2조 5000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했다. 지난해 주당 연간 배당금은 2590원으로 결정됐다.

김예슬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신한금융의 지난해 실적 개선을 주도한 요인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