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요아소비보다 빨랐다…30초 영상에 조회수 1억 회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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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명희진 기자
수정 2026-02-05 10:40
입력 2026-02-05 10:38
조회 속도 이례적…광고 효과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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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전 사이타마현 구키역 광장에서 시민들이 자민당 스태프가 배포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사진과 주요 정책이 담긴 팸플릿을 받아보고 있다. 사이타마 명희진 특파원
지난 3일 오전 사이타마현 구키역 광장에서 시민들이 자민당 스태프가 배포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사진과 주요 정책이 담긴 팸플릿을 받아보고 있다. 사이타마 명희진 특파원


공개 9일 만에 조회 수 1억 회. 일본 인기 가수의 히트곡보다 빠른 속도다. 오는 8일 총선을 앞두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선거 메시지가 온라인에서 예상 밖의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지지통신은 5일 자민당이 지난달 26일 유튜브에 공개한 ‘다카이치 총재 메시지’ 영상의 조회 수가 1억 회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조회 수는 1억 1436만 회에 달했다.

자민당 유튜브 계정의 구독자 수는 약 19만 8000명에 불과하지만 이번 영상은 기존 최고 조회 수였던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 당시의 ‘이시바 총재 메시지’ 영상(2199만 회)을 크게 웃돌았다. 소셜미디어(SNS) 활용에 적극적인 우익 성향 야당 참정당의 영상 가운데서도 조회 수 1억 회를 넘긴 사례는 없다.

조회 수 증가 속도 역시 빨랐다. 다카이치 총리의 메시지는 공개 9일 만에 1억 회를 넘겼는데, 이는 일본 인기 가수 요아소비의 히트곡 ‘아이돌’ 뮤직비디오가 같은 기록에 도달하는 데 35일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빠른 속도라고 통신은 전했다.

영상은 30초 분량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미래는 스스로 여는 것”이라며 “자민당이 그 선두에 서겠다”고 강조한 뒤 내각의 기조를 상징하는 구호인 ‘일본 열도를 강하고 풍요롭게’를 언급한다. 짧고 직설적인 메시지가 온라인에서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다만 ‘자연발생적 돌풍’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통신은 해당 영상이 엑스(X) 등에서 광고 형태로 노출된 점이 조회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짚었다. 이에 자민당이 광고비에 상당한 자금을 투입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가미야 소헤이 참정당 대표는 지난 3일 엑스에 “네트워크 공중전에서 고전하고 있다. 다른 정당은 엄청난 돈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쿄 명희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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