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인뱅 케이뱅크 “코스피 상장 통해 중소기업 금융·디지털자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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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수정 2026-02-05 14:37
입력 2026-02-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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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성과와 상장 이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성과와 상장 이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중소기업(SME) 금융과 디지털자산 분야 경쟁력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통해 SME 시장 진출과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자산 분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는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국내 최초로 100% 비대면으로 출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고객 수 1553만명을 확보했으며, 여신 잔액은 18조 4000억원, 수신 잔액은 28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2024년에는 당기순이익 128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도 1034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이익 창출 구조를 유지했다.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SME 시장 진출과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가계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업대출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가계와 SME 비중을 5대 5로 맞춘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대출심사모형(CSS) 고도화와 SME 전용 상품 라인업 강화를 추진한다.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와 디지털자산 분야 투자도 병행한다. 케이뱅크는 주식과 채권, 가상자산, 금 등 대체투자를 아우르는 상품군을 구축하고, 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결제 인프라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장 이후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전담 조직 확대와 기술 내재화에도 나선다.



케이뱅크의 공모 주식 수는 600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8300~9500원이다. 공모 금액은 4980억~57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2월 10일까지 진행되며, 공모가는 12일 확정된다. 일반 청약은 2월 20일과 23일 이틀간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며, 신한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상장 예정일은 3월 5일이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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