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로 벌어 배달에 낸다…점주 10곳 중 7곳 “수수료·배달비 부담”

김우진 기자
수정 2026-02-05 12:02
입력 2026-02-05 12:02
중기부 ‘배달 3사 체감도 조사’ 결과
배달 3사 주문 건당 배달비 3333원
입점 업체 “2300원이 적절하다”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 3사(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를 이용하는 입점 업체가 생각하는 적정 수수료와 실제 수수료 간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역시 이용료 면에서 가장 떨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배달 3사 체감도 조사’와 ‘2025년 배달앱 입점업체 인식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배달 3사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 49.1점이었다.
1위는 요기요(49.5점), 2위 쿠팡이츠(49.4점), 3위 배달의민족(48.4점) 순이다. 이중 수수료 적정성 분야는 평균 38.2점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매출 1위 앱의 중개수수료는 평균 8.2%이었는데 입점 업체가 생각하는 적정 수수료는 4.5%로 괴리가 컸다. 3사의 주문 건당 배달비 역시 평균 3333원이었으나 입점 업체는 2300원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입점 업체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총광고 비용은 월평균 10만 7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에 바라는 점은 이용료(중개수수료·배달비)·광고비 인하가 74.3%로 가장 높았으며 이용료와 광고비 산정 근거 공개(60.1%), 플랫폼 상위 노출 기준 명확화 및 공개(31.7%), 플랫폼 업체와의 소통 채널 마련(26.6)이 뒤를 이었다.
배달앱 이용 시 애로사항으로는 ‘수수료 인상’이 61.9%로 가장 높았으며 ‘정산 오류’ 및 ‘배달 지연’은 각각 9.6% 순으로 나타났다.
입점업체 808곳 기준 평균 45.1개월간 배달앱을 이용해왔으며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매출액의 36%가 배달앱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앱 전반적 만족도에 대해선 63.2%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중개수수료와 배달비 수준에 대해선 28.3%만 만족했다.
이은청 상생협력정책국장은 “이번 조사는 수수료 등으로 인한 입점업체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배달앱에 대한 인식 수준을 점검하고 상생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됐다”며 “결과를 기반으로 배달앱사와 입점업체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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