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中 서해 관리시설 구조물, PMZ 밖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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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기자
수정 2026-02-03 16:06
입력 2026-02-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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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 설치한 해상 구조물 선란 2호. 이병진 의원실 제공
중국이 지난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 설치한 해상 구조물 선란 2호. 이병진 의원실 제공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으로 설치했던 구조물 가운데 관리시설을 PMZ 밖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3일 “중국이 지난달 31일 구조물을 PMZ 밖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27일부터 PMZ 내에 설치된 3개의 구조물 가운데 관리시설 구조물 이동 작업에 착수했다. 쿼자쿤 중국 외교부 대번인은 “기업이 자체적인 경영·발전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한 배치”라고 밝혔다.

중국은 2018년과 2024년 PMZ 내에 양식 시설이라고 주장하는 선란 1·2호를 설치했다. 2022년에는 석유 시추선 형태 고정 구조물을 설치했다. 해당 시설에는 헬기장과 레이더가 식별돼 다른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달 5일 한중 정상회담 당시 중국은 관리 시설을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중국이 한국과 관계 개선을 추진하면서 서둘러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됐다.

정부는 나머지 2개 시설에 대해서도 향후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그간 일관되게 견지해 온 입장을 토대로 중국 측과 건설적 협의를 통해 사안의 진전을 계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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