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33점 원맨쇼… 도로공사 ‘선두 수성’

김기중 기자
수정 2026-01-08 00:11
입력 2026-01-08 00:11
여자프로배구 2위 현대건설 꺾어
공격·서브·리시브 1위 파워 과시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1위 한국도로공사가 2위 현대건설을 누르고 선두를 지켰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2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승점 차가 2점(40-38)에 불과해 승부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도로공사는 이날 완승으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43점으로 2위 현대건설(38점)과 차이를 5점으로 늘렸다.
이번 경기는 ‘공격’과 ‘수비’로 팀 컬러가 뚜렷한 대결로 주목받았다. 특히 ‘미리 보는 챔피언전’이라고 기대를 모았지만 파괴력이 앞선 도로공사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그만큼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파괴력이 대단했다.
1위 도로공사는 올 시즌 공격 1위, 서브 1위, 리시브 1위를 달리고 있다. 에이스 모마가 33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 초반 범실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모마의 공격력이 활기를 띠면서 점차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여기에 적재적소마다 점수를 내며 10점을 챙긴 강소휘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걱정했는데 오늘은 모마가 아주 잘했다”면서 “오늘 같은 정도면 ‘몰빵’을 해도 될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모마를 막지 못해 완패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블로킹 1위, 세트(토스) 1위를 기록하며 양효진, 김다인 등 탄탄한 수비가 강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이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외국인 주포 카리도 15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모마는 이날 양 팀 최다 득점인 33점을 기록했으며 현대건설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은 역대 최초 1700블로킹 대기록을 썼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한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1(23-25 25-17 25-21 26-24)로 꺾었다.
김천 김기중 기자
2026-01-0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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