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졸업식과 함께 열린 폐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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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1-05 14:16
입력 2026-01-05 13:42


5일 오전 9시 30분경 대구 달서구 월곡초등학교.

오는 3월 폐교를 앞둔 월곡초 강당에서는 이날 제33회 졸업식과 함께 폐교식이 열렸다.

학사모를 쓴 6학년 학생들은 선생님이 안겨주는 졸업 축하 꽃과 함께 강당으로 입장했다.

강당에는 이날 졸업하는 6학년 23명과 함께 재학생 55명 등 78명의 전교생이 모였다.

꽃다발을 안고 졸업식을 지켜보는 졸업생들은 밝은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학교생활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영상과 선생님들의 말씀을 듣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졸업식·폐교식에서는 졸업하는 학생들이 한 명씩 앞으로 나와 소감을 전하는 한편, 지난해 졸업생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등 1시간 30분여 동안 진행됐다.

졸업식을 마친 학생들은 아쉬운 마음에 학교를 쉬이 떠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영선 월곡초 교장은 “교문은 닫혀도 꿈은 닫히지 않는다”며 “비록 우리 학교는 문을 닫지만, 이곳에서 익힌 마음가짐과 배움, 아름다운 추억들은 앞으로 월곡초 학생들의 길을 밝혀줄 것”이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월곡초등학교는 1993년 개교한 이후 33년 만에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폐교한다.

1994년 당시 48학급 2434명의 재학생 수를 자랑했으나, 현재는 9학급 78명으로 줄어들었다.

월곡초는 월촌초와 통합되며, 재학생들은 대부분 월촌초로 배정됐다.

한편 대구 지역에서는 2023년 교동중을 시작으로 2024년 신당중, 2025년 서변초조야분교장, 2026년 월곡초, 비봉초 등 해마다 폐교하는 학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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