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경찰청장이 지난달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1.28 연합뉴스
조지호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고위 간부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 출입을 통제를 하는 등 헌정 질서를 위협했다는 ‘내란’ 혐의로 고발됐다.
민관기 전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등 3명은 조 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서울경찰청 공공안전부 차장, 서울경찰청 경비부장 등 4명을 내란, 직권남용, 군사반란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고발인들은 “부당한 계엄령 선포 및 집행 과정에서 국회의원의 직무를 물리적으로 방해하고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했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김 청장에 대해선 “국회의사당 및 주요 지역의 병력 배치를 구체적으로 명령하며 국회의 기능 정지를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계엄령에 반대하거나 법적 정당성을 의심한 일부 경찰 내부 문제제기를 묵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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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