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띄우고 한동훈이 받은 ‘지구당 부활’…홍준표 “개딸 정치, 전당대회 술책”

손지은 기자
수정 2024-05-31 09:43
입력 2024-05-3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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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여야 정략적 접근에서 나온 反개혁”“정치 부패 제도적 틀 다시 마련하자는 것”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구당 폐지는 정치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된 지구당을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여야가 합의해 2004년 2월 일명 ‘오세훈법’으로 국회를 통과한 것”이라며 “그 후 그 폐지의 정당성은 헌법재판소까지 가서 확정되기도 했다”고 썼다.
1962년 정당법 제정 때 도입된 지구당 제도는 2002년 대선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이후 정치 개혁 바람을 타고 2004년 폐지됐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30일 “기득권의 벽을 깨고 정치 신인과 청년들에게 현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지구당을 부활하는 것이 ‘정치 개혁’이라고 생각한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4·10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원외위원장 중 일부도 지구당 부활을 지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지난 23일 “지구당 부활은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한 뒤 지구당 부활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참여정치 활성화법(김영배 안)’이 발의됐다.
반면 홍 시장은 “지구당 폐지 이후 지금까지 국회의원은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사무실을 두어 지역구를 관리하고 있고, 낙선자들은 당원협의회를 만들어 사무실은 설치하지 못하고 당원협의회 위원장이라는 직함으로 지역구를 관리하고 있다”며 “그런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지구당 부활 논쟁은 반(反)개혁일 뿐만 아니라 여야의 정략적인 접근에서 나온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시장은 “결국 정치 부패의 제도적인 틀을 다시 마련하자는 것”이라며 “정치가 앞으로 나가는 정치가 되지 않고 부패로 퇴보하는 정치로 가려고 시도 하는건 큰 유감이다”라고 했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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