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마스크 쓴 이재명 습격범 “걱정 끼쳐 미안하다”
윤예림 기자
수정 2024-01-10 11:07
입력 2024-01-10 10:24
10일 오전 검찰에 구속 송치
경찰은 이날 오전 이 대표를 살해할 목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김씨를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이날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검찰로 이동하는 호송차에 타기 전 “이재명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걱정을 끼쳤다. 미안하다”고 답했다.
“변명문을 왜 썼느냐”는 질문에는 “보시고 참고하세요”라고 말했다. “피해자에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김씨는 앞서 언론에 드러났던 모습처럼 이날도 취재진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모습이었다.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된 70대 조력자에 관해 묻자 “제가 우편물만 전달해달라고 한 겁니다”라며 단독 범행을 거듭 주장했다.
충남에 거주하는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씨는 범행 전 정치권을 혐오하며 시국을 성토하는 내용이 담긴 글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시 상의 주머니 안에 8쪽짜리 문건을 가지고 있다가 경찰에 압수당했다.
법원은 지난 4일 범행이 중대하고 도망갈 우려가 인정된다는 이유로 김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이 사건의 종합 수사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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