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은 전자칠판사업, 강원도가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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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수정 2023-12-05 13:08
입력 2023-12-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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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열흘간 교육청 특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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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 청사 전경. 서울신문 DB
강원도교육청 청사 전경. 서울신문 DB
강원도가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강원도교육청의 전자칠판 지원 사업에 대해 특정감사를 벌인다.

도 감사위원회는 전자칠판 지원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는 감사를 다음 달 15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감사는 도 감사위 보조금감사팀을 중심으로 이뤄진 감사반이 18~22일 사전 조사를 가진 뒤 진행한다. 도 감사위 관계자는 “최근 문제가 제기된 전자칠판 지원 사업에 대한 감사 필요성이 인정돼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달 14일 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전자칠판 지원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적절성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같은 달 22일에는 시민단체인 강원평화경제연구소와 정의당 강원도당,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이 다른 시도와 달리 조달 우수물품 인증, 기술품질 인증을 보유한 회사 제품으로 한정하는 등 과도하게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해 특혜 소지가 있고, 예산 목적 외 사용 금지 원칙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도 감사위에 감사를 요청했다.

나철성 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은 “도의회 교육위가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데 이어 도 감사위가 감사를 결정한 것은 이 사안이 얼마나 엄중한지 보여준다”며 “명명백백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 재발을 막아야한다”고 말했다.

춘천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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