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필승조’ 장우진·임종훈의 기세…항저우 은메달로 입증

김헌주 기자
수정 2023-10-01 22:05
입력 2023-10-01 20:52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
中 판전둥-왕추친 조에 0-4 완패
중국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2, 3게임 막판까지 대등한 경기
파리 올림픽 메달 가능성 키워
장우진-임종훈 조는 1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판전둥-왕추친 조(2위)에 0-4(6-11 8-11 7-11 3-11)로 완패했다.
판전둥-왕추친 조는 장우진-임종훈 조보다 복식 랭킹은 한 계단 낮지만 단식 랭킹에선 1, 2위로 세계 최강이다. 장우진과 임종훈의 단식 랭킹은 각각 13위, 17위다.
2021 휴스턴 세계선수권대회와 2023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건 장우진과 임종훈은 이번 대회에서 또 다시 실력을 입증하면서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올림픽에서 남녀 복식은 단체전의 3번 매치로 치러진다. 장우진-임종훈 조가 파리 올림픽에서도 필승조로 활약한다면 메달 가능성은 그만큼 커진다. 한국 남자 탁구는 2016년 리우 올림픽부터 2회 연속 ‘노메달’에 그쳤다.
김헌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