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다시 펼쳐볼까요[그 책속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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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수정 2022-12-23 01:04
입력 2022-12-22 17:26

아서 래컴, 동화를 그리다
제임스 해밀턴 지음/정은지 옮김
꽃피는책/372쪽/3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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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만 봐도 어떤 상황인지 떠오른다. 꼬마아이의 손짓과 말에 어른들이 놀라며 당황한다. 바로 안데르센 ‘벌거벗은 임금님’의 한 장면. 천진난만한 아이와 놀라는 어른들의 표정이 생생한 것이,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게 한다.

책 표지에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봤을 그림이 자리잡고 있다. 이 책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비롯해 그림형제, 안데르센의 동화 속 삽화를 그린 세계 3대 삽화가 중 한 명이자 100년 전 어린이책 황금기를 이끈 아서 래컴의 살아온 이야기와 그림으로 가득 차 있다. 책 속에는 래컴이 그린 풍경화, 인물화 등도 많지만 역시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화와 만난 삽화들이 가장 눈길을 끈다.

어려서 래컴의 그림과 함께 판타지 속에서 살았던 사람도 어른이 되어서는 현실에 치여 꿈과 상상력을 잃은 지 오래다. 그렇지만 크리스마스가 코앞인 요 시기가 산타할아버지를 믿지 않는 나이라도 잃어버린 꿈과 상상력을 되찾기 좋은 때 아닐까.





유용하 기자
2022-12-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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