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0대’ 기초의원 탄생…20대 당선인도 2.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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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민 기자
수정 2022-06-02 15:51
입력 2022-06-02 15:51

2030 당선인 416명…젊어진 지방자치
광역·기초단체장은 여전히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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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장갑 투표
비닐장갑 투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울산시 남구 신정4동 제5투표소가 마련된 동백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한 유권자가 비닐장갑을 낀 채 투표하고 있다. 2022.6.1 연합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82명의 20대 젊은 지역 일꾼이 당선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개표결과 10대를 포함한 30세 미만 당선인은 모두 82명으로, 선거 출사표를 던진 175명 중 46.9%가 당선됐다.

이는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31명)의 2.6배 수준이다. 6회(9명), 5회(10명) 지방선거 당시 10명 남짓했던 20대 당선인 규모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가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짐에 따라 10대 당선인도 처음으로 1명 탄생했다.

최연소 당선인은 경기도 고양시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뽑힌 국민의힘 천승아(19) 후보다.

앞서 이번 지방선거에는 10대 후보 7명이 기초의원 지역구,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등으로 출마한 바 있다.

선거별 20대 당선인 규모를 보면 지역구 기초의원이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역구 광역의원 12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12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4명 순이다.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에서는 역대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20대 당선인은 전무했다.

이번 선거에서 30대 당선인은 33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구 기초의원이 231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역의원 55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36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12명 순이었다.

2030 당선인은 총 416명으로 전체 선출 정수(4125명)의 10.1% 수준이다.

손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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