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대통령 태운 열차, 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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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기자
수정 2022-02-10 22:20
입력 2022-02-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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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 디젤전기동차. 문화재청 제공
대통령 전용 디젤전기동차. 문화재청 제공
1969년부터 30여년간 대통령을 태우고 각지를 다니다 2001년 퇴역한 열차를 비롯한 철도 차량 4건이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10일 ‘대통령 전용 디젤전기동차’(사진), ‘협궤 디젤동차 163호’, ‘협궤 객차 18011호’, ‘터우5형 증기기관차 700호’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대통령 전용 디젤전기동차는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이용했다. 25m 길이 열차 두 량으로 구성돼 집무실과 침실, 수행원실 등을 갖췄다. 대통령이 1980년 충북선 복선 선로 개통식, 1993년 대전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할 때 실제 탑승한 기차다.

‘협궤 디젤동차 163호’와 ‘협궤 객차 18011호’는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과 수원과 여주 사이에 놓인 ‘수여선’ 협궤 철도를 오갔다. 두 노선은 1930년대에 개통됐고 1990년대 이전에 폐선됐다. 열차는 모두 인천공작창에서 1965년 제작됐다. 서해안 주민들이 주로 이용한 교통수단으로 서민의 낭만과 애환이 담겨 생활사적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14년 생산된 ‘터우5형 증기기관차 700호’는 1919년부터 1935년까지 운행됐으며 국내에 현존하는 유일한 터우형 증기기관차다. 터우형 차량은 앞쪽과 뒤쪽에 각각 바퀴 4개, 6개가 있다.

김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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