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北 도발 용인 안해, 반드시 책임 물을 것”…연평도 전사자 묘역 참배

강주리 기자
수정 2021-11-21 10:03
입력 2021-11-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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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지역 불법 도발 상응하는 책임져야”부인 김혜경 연평도 장병 묘역 동행
北, 2010년 휴전 이후 韓영토 첫 직접 공격
민간인 2명 포함 4명 사망, 19명 부상 참사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의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한 다음 기자들과 만나 “희생된 장병들이 정말 꽃다운 청춘들인데 안타깝게도 이런 일들을 당한 점에 대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전·충남북을 방문하고 있는 이 후보는 이날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장병의 묘역을 찾아 헌화했다.
이 후보는 “제가 그날(연평도 포격전 발발일인 11월 23일)은 별도로 이렇게 방문하기 어려워 그때 당시 희생된 여러분들을 저희가 기억하기 위해 미리 왔다”고 말했다.
시설·가옥 불타… 北 “남한 탓”북한의 천안함 피격 사건 8개월 만에 발생한 연평도 포격전은 북한이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쯤 아무런 선전포고 없이 인천 옹진군 연평면의 대연평도를 향해 포격해 우리 군이 북한 영토를 향해 대응사격을 가한 사건이다.
한국 전쟁 휴전 협정 이후 처음으로 남한 영토를 직접 타격해 민간인이 사망한 최초의 사건이기도 하다. 당시 하교하던 연평초등학교 학생들은 무방비로 위험에 노출됐고 주민 1700여명이 긴급 대피했었다.
북한의 일방적 공격으로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 등 4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입는 등 2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북한의 포격으로 인해 연평도의 시설과 가옥이 파괴돼 큰 재산 피해를 입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규탄했으나 북한은 남한이 원인 제공을 했다며 남한 탓으로 돌렸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시작된 23일 오후 2시 32분쯤 해병 연평부대 K9자주포가 포사격 훈련을 종료하기 직전 포탄 공격을 받은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국방부는 25일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해병대 정훈과 송모 하사가 사격 훈련 장면을 찍기 위해 대기했다가 촬영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설명에 따르면 K9자주포가 훈련을 위해 연평도 남서쪽 방향을 바라보고 있던 중 북한의 포탄이 후방 진지에 떨어졌다. 이때 튄 파편이 사격 훈련 때 사용되는 장약으로 튀어 불꽃을 만들어 냈으며, 자주포에 탑승하고 있던 포반장이 포탄 소리에 놀라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피고 있다.
국방부 제공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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