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인탐사선 ‘창어5호’, 달 표본 싣고 귀환…세계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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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수정 2020-12-17 14:22
입력 2020-12-17 14:09

AP “중국의 야심찬 우주 프로그램의 대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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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항천국 회수팀 요원들이 17일 새벽 달의 돌 조각과 먼지를 수집한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의 귀환 캡슐이 네이멍구 쓰쩌왕(四子王) 초원에 안착하자 캡슐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중국 국가항천국 회수팀 요원들이 17일 새벽 달의 돌 조각과 먼지를 수집한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의 귀환 캡슐이 네이멍구 쓰쩌왕(四子王) 초원에 안착하자 캡슐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5호가 17일 달 표면 샘플을 싣고 지구로 귀환했다.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세 번째다.

신화통신은 창어5호 귀환 캡슐이 오전 1시 59분(현지시간)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 쓰쩌왕에 착륙했다고 중국국가우주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이 달 샘플을 직접 채취한 것은 처음이다. 1976년 소련 ‘루나24’ 로봇 탐사 뒤로 44년 만이기도 하다.

창어5호는 지난달 24일 운반체 창정5호에 실려 지구를 떠났다. 이달 1일 달에 있는 ‘폭풍우의 바다’ 지역에 착륙했다. 달 표면에 2m 깊이의 구멍을 뚫어 2㎏의 토양·암석 샘플을 채취한 뒤 용기에 담아 봉인했다. 지난 3일 창어5호 이륙선이 다시 날아올랐고 6일 달 궤도에서 궤도선과 성공적으로 도킹(결합)했다. 신화통신은 “궤도, 착륙, 샘플 채취 등 2004년 시작된 3단계 달 탐사 계획의 성공적 결말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또 달 샘플 채취, 달 궤도 도킹, 지구 대기권 재진입 등 중국에서 ‘처음’이라는 표현이 붙은 획기적인 임무를 성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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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돌 조각과 먼지를 수집한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의 귀환 캡슐이 17일 새벽 눈 쌓인 네이멍구 쓰쩌왕(四子王) 초원에 안착해 있는데 오성홍기가 꽂혀 있다. CGTN 화면 캡처 영국 BBC 홈페이지 재인용
달의 돌 조각과 먼지를 수집한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의 귀환 캡슐이 17일 새벽 눈 쌓인 네이멍구 쓰쩌왕(四子王) 초원에 안착해 있는데 오성홍기가 꽂혀 있다.
CGTN 화면 캡처 영국 BBC 홈페이지 재인용
이제까지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옛 소련), 중국 뿐이다. 중국은 2013년 창어3호를 달 표면에 착륙시키면서 무인 탐사에 성공했다. 2019년 창어4호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했다. 달 뒷면은 전파가 닿지 않아 탐사에 어려움이 있지만 중국은 별도의 통신 중계 위성을 띄워 이 문제를 해결했다.

AP통신은 “중국이 달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지만 달에서 다시 이륙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이번 임무는 중국의 야심찬 우주 프로그램에서의 대약진”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향후 10년 이내에 달에 창어6~8호를 보내고, 장기적으로 유인 탐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2030년에는 화성에서 토양 샘플을 채취할 계획이다. 이미 중국은 지난 7월 화성에 첫 탐사선을 보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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