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승무원 첫 코로나19 확진…“무증상 상태로 열차 근무, 승객엔 안 알려”

강주리 기자
수정 2020-12-15 20:53
입력 2020-12-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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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동료 직원 10여명 자가격리 조치코레일 “앱 등에 승무원 확진 사실 공개 안 해”
코레일 “자회사 직원, 당국이 공지할 것”
이용 중지·즉각 방역 조치 안 이뤄져 논란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15일 한국철도(코레일)와 코레일관광개발에 따르면 이 승무원은 전날 KTX 열차에서 무증상인 상태에서 근무하던 중 밀접 접촉자라는 연락을 받고 근무가 끝난 뒤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승무원은 지인과 식사 이후 밀접 접촉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이 직원이 소속된 지사의 숙소 등에 대해 방역 조치를 하고, 접촉이 의심되는 직원 1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가 격리하도록 조처했다고 알렸다.
한국철도는 승차권 구매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승무원 확진 사실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 관계자는 “KTX 승무원은 한국철도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 소속이며, 특정 개인의 확진 사실을 방역 당국이 아닌 한국철도가 공지할 수는 없다”면서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를 가려낸 뒤 개별 통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의 승객들이 이용하는 KTX 열차 내를 오가는 승무원이 확진됐음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알림을 통한 이용 중지나 방역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시간이 지체됐다는 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방역 관리에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레일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지시 없이는 공지가 불가능하며 공지하면 개인 정보 누설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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