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는 지금] 전기없이 벽돌로만 집을 환히 밝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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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수정 2020-08-12 12:37
입력 2020-08-12 09:19

벽돌 속 구멍에 전도성 고분자 채워넣는 방식
770원짜리 벽돌 50개로 단독주택 한 채 5시간 동안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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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이 건전지처럼 작동한다
벽돌이 건전지처럼 작동한다 미국 연구팀이 벽돌 틈에 전도성 고분자를 채워넣어 벽돌을 배터리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벽돌 50개만으로 단독주택 1채 전체에 5시간 동안 조명을 켤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제공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화학과, 재료과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가장 저렴하고 친숙한 건축 자재 중 하나인 붉은색 벽돌을 배터리처럼 전기를 담을 수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로 사용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1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붉은색 벽돌 속에 만들어진 구멍 속을 대표적인 전도성 고분자인 ‘PEDOT’으로 채워넣는 방식으로 벽돌을 에너지 저장장치로 만들었다. 이번 기술은 현재 건축물을 지을 때 쓰는 일반 벽돌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PEDOT 코팅된 벽돌은 한 개당 65센트(약 772원)에 불과하다. 또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PEDOT로 코팅된 벽돌 50개만 있으면 단독 주택 한 채에 5시간 동안 조명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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