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폭우… 한라산에 고사 지내야 하나
최병규 기자
수정 2020-06-15 01:40
입력 2020-06-14 22:26
에쓰오일 대회, 악천후로 또 1R서 종료…최혜진 1위 올랐지만 공식 기록서 제외
조직위는 폭우와 일몰로 마치지 못한 2라운드 잔여 경기를 14일 오전 7시부터 치른 뒤 3라운드를 이어 갈 계획이었지만, 기상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일차적으로 36홀 축소를 결정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시간을 십여 차례 늦춘 끝에 ‘데드라인’인 오후 3시를 넘기고도 앞선 비와 바람을 대신해 이번엔 코스 전체를 뒤덮은 안개가 걷히지 않자 백기를 들고 말았다.
지난해에도 같은 이유로 첫날 1라운드를 거른 뒤 이틀 성적으로 최혜진(21)이 겸연쩍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 역시 폭우와 안개, 낙뢰까지 동반한 ‘악천후 종합세트’가 대회를 멈추게 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최혜진은 타이틀 방어 대신 떨떠름한 2년 연속 ‘1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20-06-15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