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별 공식’ 깬 롯데百 매출·고객 늘었다
심현희 기자
수정 2019-10-28 01:44
입력 2019-10-27 17:54
1층 화장품·명품 자리엔 유아매장
소비자 맞춤형 휴식·체험공간 변신
동행 남성 위한 쉼터 ‘힐링카페’ 인기
롯데쇼핑 제공
최근 리뉴얼을 마친 롯데백화점 안산점은 층별 공식을 과감히 버리고 1층을 무인양품점으로, 2층을 아동·유아 매장으로 구성했다. 강남점 8층 리빙관에 있는 ‘케이브 홈 카페’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존 매출 목표의 180%를 달성했으며 본점 4층 여성 시니어 의류층에 입점된 ‘곤트란쉐리에’ 베이커리는 전년 대비 10% 이상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백화점 ‘1층=화장품·명품’, ‘지하층=식품관’은 오랜 공식이었다. 하지만 백화점이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휴식과 체험 공간이라고 인식이 변화하면서 층별 공식도 깨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파격적인 층간 구성과 고객의 요구에 부합한 브랜드 도입 이후 신규 고객 유입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카페는 동행한 여성 고객의 쇼핑을 기다리는 남성 고객들의 휴식 장소로 인기가 높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매장 개편을 지속하고 있다. 본점은 지난달 8층 리빙관에 ‘이도 카페’를 열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은 전날 백자동 3층 리빙관에 안마의자 카페 ‘칠링칠러’를 개장했다. 임현정 롯데백화점 상품기획자는 “고객들이 식당가를 찾아 이동하지 않아도 중간에 쉴 수 있도록 안마의자를 갖춘 힐링 카페를 기획했다”며 “오래 걸어야 하는 아울렛의 특성상 많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9-10-28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