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중독의 비밀은 불결함?…충격적 주방실태

오달란 기자
수정 2019-07-22 10:49
입력 2019-07-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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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위생법 위반 37곳 적발원료공급업체 14곳 전부 문제
음식점 9곳 불결한 주방서 조리
지자체 행정조치…3개월 후 재검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원료나 유통기한 등을 표시하지 않는 재료 등을 사용하고 불결한 환경에서 음식을 조리한 사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마라탕 음식점 49곳과 원료 공급업체 14곳 등 63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음식점 중에선 23곳, 원료 공급업체는 14곳 전부 식품위생법을 어겼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3일부터 이번달 5일까지 실시됐다.
식약처는 ▲영업등록 및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한 곳 6곳 ▲수입신고하지 않은 원료나 무표시 제품 사용 및 판매 13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0곳 ▲기타 법령위반 8곳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라탕의 원료가 되는 식재료를 취급하는 제조업체는 점검대상 14곳 모두 법령을 위반해 충격을 줬다.
식약처 제공
경기 군포의 B업체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마라탕에 들어가는 ‘건두부’를 제조하고 제품 표시사항에 영업장 명칭을 허위로 기재하고 제조연월일을 표시하지 않았다.
충북 청주의 C업체는 영업신고도 하지 않은 채 훠궈조미료를 만들어 음식점에 팔았다.
점검 대상인 마라탕 음식점은 조리 환경이 불결한 곳이 많았다. 49곳 중 위생적 취급 기준을 위반한 곳이 9곳이었다. 서울 서대문구의 D음식점은 튀김기와 환풍기 등 조리장 시설이 전반적으로 불결해 지적을 받았다.
식약처 제공
위반업체 명단은 하단에 첨부한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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