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증가세 지속…9월 통화량 6.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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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이 기자
수정 2018-11-13 13:53
입력 2018-11-13 13:53

국고채 상환·재무비율 관리에…계절 조정 통화량, 1년 2개월 만에 감소

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민간 신용이 확대하며 시중 통화량이 6%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9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를 보면 9월 통화량(M2)은 2천652조8천295억원(원계열 기준·평잔)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6.4% 늘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 증가율은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둔화하던 작년 하반기 4%대로 쪼그라들었다가 올해 들어 확대하고 있다. 6월부터는 4개월 연속으로 6%대 증가세를 꼬박꼬박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한은은 “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민간 신용이 꾸준히 확대되며 작년 9월 이후 M2가 대체로 증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보면 M2는 2천647조8천265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0.1% 감소했다.

M2가 감소한 것은 작년 7월(-0.2%) 이후 처음이다.

2년 미만 정기 예·적금(+11조5천억원), 요구불예금(+2조6천억원)은 증가했으나 MMF(-17조6천억원)에서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MMF 감소 배경으로 “9월 국고채 상환이 많아 정부가 국고 여유자금을 사용했고 기업들이 분기 말 재무비율 관리 차원에서 MMF를 조정한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타부문(+3조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1조9천억원), 기업 부문(+3천억원)에서 늘고 기타금융기관(-14조3천억원)에서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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