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보석 무산…오늘 日롯데 주총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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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수정 2018-06-28 23:53
입력 2018-06-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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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日주주에 옥중서신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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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법원의 보석 결정 지연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자신의 이사직 해임안이 제출된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28일 롯데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홀딩스 주총에 참석하고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인용 결정을 미루면서 보석이 사실상 무산됐다. 다음날인 29일 오전 도쿄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신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안건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이 표결에 부쳐진다. 이들 안건은 경영권 탈환을 시도하는 신 전 부회장이 직접 제안한 것이다.

신 회장은 주총에 직접 참석해 롯데홀딩스 이사진에게 해임안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지난 12일 보석을 청구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신 회장의 주총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등 롯데 비상경영위원회 대표단이 이날 오후 일본으로 급히 출국했다. 이들은 롯데홀딩스 경영진을 만나 본인에 대한 지지와 원만한 주총 진행을 당부한 신 회장의 뜻을 전달하고, 신 회장의 서신도 일본 경영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신 회장이 구속 수감 중이긴 하지만 3심까지는 유죄 확정이 아닌 점 등을 설명하고, 한·일 롯데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 신 회장의 이사직 유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경영진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8-06-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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