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날짜는?…‘5월 말에서 6월 말까지’ 엇갈리는 관측
강경민 기자
수정 2018-05-10 11:26
입력 2018-05-10 11:26
G7 이전 6월초순 개최에 무게…6월 중순 또는 하순설도 대두
다가올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지로 싱가포르가 유력히 떠오르고 있지만 개최 시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북한을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두 정상의 회동을 ‘당일치기’로 계획하고 있으며, 그 날짜는 다음 주 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언론들의 보도를 보면 대체로 6월 초 개최 전망에 무게가 실리지만, 6월 중순 혹은 6월 말 개최 가능성도 거론된다.
AP통신은 “회담 시점은 이달 또는 6월 초로 예정돼 있다”고 보도했고, NBC 방송은 “싱가포르가 5월 말 혹은 6월 초에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의 유력 개최지로 부상했다”고 했다. 폭스뉴스는 “6월 초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이라고 언급했다.
일부 언론들은 6월 중·하순 일정을 제시하기도 했다.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6월 말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고, 미 온라인 매체 ‘버슬’은 북미정상회담이 6월 중순 중에 열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북한과의 회담이 오는 3∼4주 이내에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5월 개최를 시사한 바 있지만, 실제 정상회담 날짜를 정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외교일정이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2일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 달 8∼9일 캐나다 퀘벡주에서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물’을 들고 G7 회의에 참석하려 한다면, 그 이전인 5월 말∼6월 초 개최 관측이 힘을 얻는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돕는 데 집중하기 위해 이달 30일부터 이틀간 예정됐던 브라질 방문을 연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전략 측면에서 의도적으로 시기를 늦출 개연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G7 회의에 참석해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각국과 의견을 조율하는 형식을 취한 뒤 여유 있게 6월 셋째 주에 김 위원장과 만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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