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숨진 노조원 ‘노동조합장’ 막으려 유족 금전회유 정황
김태이 기자
수정 2018-04-19 12:22
입력 2018-04-19 12:22
검찰, 노조와해 시도 의혹과 연관성 수사
삼성전자서비스 양산센터 분회장이던 염씨는 삼성 측의 ‘노조탄압’에 반발해 2014년 5월 목숨을 끊었다. 염씨는 유서에 “지회가 승리하는 그 날 화장하여 뿌려주세요”라고 적었다.
노조는 유족 동의를 얻어 노동조합장을 치르려 했지만 염씨 부친은 갑자기 가족장을 치르겠다며 말을 바꿨다. 노조는 부친을 설득하려 했으나 결국 경찰 300여 명이 투입돼 노조가 보관하던 염씨 시신을 빼앗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한 나두식 현 노조 지회장 등 3명이 구속됐다.
검찰은 전날 염씨가 근무했던 양산센터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당시 경찰이 개입한 배경에 삼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등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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