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020년 4·19혁명 기념식 참석 약속
수정 2018-04-19 20:24
입력 2018-04-19 20:24
청와대사진기자단
그는 “4·19 혁명 60주년을 의미 있게 치르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기로 했다”며 “문 대통령이 유족들로부터 4·19 기념식에 자주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렇게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했지만,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공식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4·19 혁명 희생자 유가족 10여 명과 4월회 간부 20여 명 등은 이날 민주묘지를 참배하러 온 문 대통령을 기다렸다가 인사하며, 정부가 4·19 혁명을 더 성의껏 기억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의 요청을 받아들인 문 대통령은 4·19 혁명 60주년 기념식을 내용상 한 단계 격을 높여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4·19 혁명은 1960년 4월 19일 전국의 학생과 시민들이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대규모 시위로 항거한 사건으로, 우리 헌법 전문에도 그 이념을 계승해야 한다고 적시돼 있다.
그러나 현직 대통령이 4·19 혁명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었다. 최근까지 대부분 국무총리가 참석해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신 낭독하는 식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 약속에 대해 “한 희생자 유가족이 오랜 시간 동안 너무 냉대를 받아왔다고 하소연했다”며 “60주년 행사는 더욱 성의 있고 정중하게 준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