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속 이미지] 꽃의 계절 눈앞에 두고 밥벌이가 뭣이 중헌디

김기중 기자
수정 2018-04-06 17:57
입력 2018-04-06 17:46
‘꽃은 눈을 헤치고 달려온다’는 지리산 자락으로 11년 전 터전을 옮긴 여행 작가 권산의 사진 에세이집이다. 사시사철 다른 옷을 갈아입는 지리산 풍경과 살면서 마주치는, ‘암시랑토’ 않은 말로 인생사를 깨닫게 하는 시골 사람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꽃, 나무, 논, 산 그리고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담은 사진이 살갑고 정겹다. 화려한 계절을 사진으로 맞이하는 내 처지를 돌아보니, 밥벌이가 ‘뭣이 중헌디’ 싶은 마음이 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8-04-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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