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위안부 역사 직시해야”…아베 “약속 지켜라” 충돌

강주리 기자
수정 2018-02-09 21:03
입력 2018-02-09 20:33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위안부 합의를 놓고 충돌했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할머니와 국민이 합의내용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위안부 합의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양국 정부의 노력을 강조했지만 아베 총리는 “(기존) 국가 대 국가간 위안부 합의에 대한 약속을 지켜라”고 맞섰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위안부 합의는 국가 대 국가의 합의로 정권이 바뀌어도 지켜야 한다는 게 국제적 원칙”이라며 “일본은 그동안 약속을 지켜온 만큼 한국 정부도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말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수용할 수 없다고 한 이후의 첫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기존 입장을 확인함으로써 경색됐던 양국 관계는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8일 위안부 합의가 절차·내용상 흠결이 있다며 이 합의로는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아베 총리는 기존 입장에서 ‘1㎜도 못 움직인다’고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9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아베 일본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2018.2.9.청와대사진기자단
또 아베 총리는 “북한은 평창올림픽 기간에 남북대화를 하면서도 핵·미사일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북한의 ‘미소외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남북대화가 비핵화를 흐린다거나 국제공조를 흔든다는 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하면서 “남북대화가 비핵화로 이어져야 한다. 이런 분위기를 살려갈 수 있게 일본도 대화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평창 평화올림픽을 계기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히 협력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포럼 계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두 정상이 하고 싶었던 얘기를 진솔하게 나눈 자리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26
-
문재인-아베 정상회담아베 일본총리와 회담
9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아베 일본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2018.2.9.청와대사진기자단 -
[올림픽] 문 대통령, 일본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2.9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 시선 외면한 아베 일본 총리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평창 블리스 힐 스테이트에서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가차 방한한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현안에 대해 논의 했다. 2018.02.09 청와대 사진기자단 / -
목타는 아베 총리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아베 총리가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다. 2018.2.9
연합뉴스 -
문재인-아베 악수했지만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평창 블리스 힐 스테이트에서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가차 방한한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현안에 대해 논의 했다. 2018.02.09 청와대 사진기자단 -
문재인 “위안부 합의 해결 안돼”…아베 “약속 지켜라” 충돌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평창 블리스 힐 스테이트에서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가차 방한한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현안에 대해 논의 했다. 2018.02.09 청와대 사진기자단 -
문재인 “위안부 합의 해결 안돼”…아베 “약속 지켜라” 충돌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평창 블리스 힐 스테이트에서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가차 방한한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현안에 대해 논의 했다. 2018.02.09 청와대 사진기자단 -
[올림픽] 목 축이는 일본 아베 신조 총리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던 중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다. 2018.2.9
연합뉴스 -
문재인 “위안부 합의 해결 안돼”…아베 “약속 지켜라” 충돌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평창 블리스 힐 스테이트에서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가차 방한한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현안에 대해 논의 했다. 2018.02.09 청와대 사진기자단 -
문재인 “위안부 합의 해결 안돼”…아베 “약속 지켜라” 충돌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평창 블리스 힐 스테이트에서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가차 방한한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현안에 대해 논의 했다. 2018.02.09 청와대 사진기자단 -
아베 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인사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입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2018.2.9
연합뉴스 -
[올림픽] 인사 나누는 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일행과 악수하고 있다. 2018.2.9 연합뉴스 -
강경화 무슨 얘기 하나아베 일본총리와 회담
9일 오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문재인대통령과 아베 일본총리와 회담에 앞서 강경화장관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2018.2.9.청와대사진기자단 -
9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아베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한미일 포토세션이 열리고 있다. 2018. 02. 09 청와대사진기자단 -
9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아베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한미일 포토세션이 열리고 있다. 2018. 02. 09 청와대사진기자단 -
9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아베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한미일 포토세션이 열리고 있다. 2018. 02. 09 청와대사진기자단 -
9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아베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한미일 포토세션이 열리고 있다. 2018. 02. 09 청와대사진기자단 -
9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아베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한미일 포토세션이 열리고 있다. 2018. 02. 09 청와대사진기자단 -
9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아베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한미일 포토세션이 열리고 있다. 2018. 02. 09 청와대사진기자단 -
9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아베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한미일 포토세션이 열리고 있다. 2018. 02. 09 청와대사진기자단 -
[올림픽] ‘태극기와 일장기’9일 양양국제공항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탄 비행기가 태극기와 일장기를 단 채 착륙 후 이동하고 있다. 2018.2.9
연합뉴스 -
아베 日 총리 ‘네가 반다비니?’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한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9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롯데리조트에 들어서며 올림픽 마스코트를 바라보 있다. 2018.2.9/뉴스1 -
손들어 인사하는 아베 총리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한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9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롯데리조트에 도착해 직원들의 환영인사에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2018.2.9/뉴스1 -
아베 日 총리 ‘반갑습니다’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한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9일 오후 강원 양양군 손양면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 밝게 웃고 있다. 2018.2.9/뉴스1 -
[올림픽] 한국 도착한 아베 총리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양양국제공항에 도착 후 이동하고 있다. 2018.2.9
연합뉴스 -
[올림픽] 한국 도착한 아베 총리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양양국제공항에 도착 후 이동하고 있다. 2018.2.9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