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개발·전술핵 도입…찬성 53.5% vs 반대 35.1%[리얼미터]
수정 2017-09-14 10:16
입력 2017-09-14 10:16
실현 가능 49.7% vs 불가능 38.9%…“안보 위기감·무력감 확산 영향”
리얼미터는 지난 13일 전국 성인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4.4% 포인트)한 결과 ‘핵무기 독자 개발 또는 전술핵무기 도입’에 대해 53.5%가 ‘찬성’, 35.1%가 ‘반대’ 의견을 밝혔다고 14일 밝혔다.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49.7%가 ‘가능’, 38.9%가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세부 항목을 보면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찬성한다’는 응답이 33.1%로 가장 많았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찬성한다’(20.4%),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반대한다’(18.5%),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만, 반대한다’(16.6%) 순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런 결과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안보 위기감과 대응 무력감이 확산하고, 한미 정치권 일부에서 전술핵무기 배치 주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 대전·충청·세종, 부산·울산·경남 등에서는 핵무기 개발·도입에 찬성하고, 실현 가능하다는 응답이 많았고, 서울에서도 찬성과 실현 가능 의견이 다소 우세했으나, 광주·전라에서는 반대와 실현 불가능 의견이 약간 더 많았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에서 핵 개발·도입 찬성과 실현 가능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40대와 20대는 반대와 실현 불가능 의견이 조금 더 많았다.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83.0% vs 반대 9.1%, 실현 가능 68.3% vs 불가능 23.8%)과 바른정당 지지층(74.0% vs 16.9%, 58.8% vs 32.1%), 국민의당 지지층(53.4% vs 39.8%, 56.9% vs 36.4%)에서 찬성과 실현 가능 응답이 다수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7.3% vs 51.5%, 42.7% vs 46.0%)과 정의당 지지층(25.5% vs 65.2%, 27.2% vs 36.4%)에서는 반대와 실현 불가능 응답이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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