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자체 핵개발·전술핵 재반입 동의하지 않는다”

김유민 기자
수정 2017-09-14 21:35
입력 2017-09-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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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한의 핵에 대응해서 우리가 자체적으로 핵 개발을 해야 한다거나,우리가 전술핵을 다시 반입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그것은 동북아 전체의 핵 경쟁을 촉발시켜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자체 핵 개발과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반대하는 공개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이 얼마나 엄중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북한이 대단히 잘못된 선택을 되풀이하는 것이 아주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북한 자신과 남북관계, 세계평화도 위협하는 대단히 무모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 개발 의도에 대해서는 “북한 체제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욕심은 핵보유국으로서 지위를 인정받으면서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특히,우리 대한민국은 북한의 핵을 용인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조치와 관련,“앞으로 북한이 계속해서 도발할 경우,이제 국제사회는 석유류 공급 중단의 폭을 더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은 분명히 북한으로 하여금 도발을 중단하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제거할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도발할 경우 한·미는 이를 조기에 무력화할 확실한 연합방위력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북한에 적대적인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는 말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소신을 거듭 강조했다. 또 “우리는 북한 정권의 교체를 바라지도 않고 흡수통일·인위적 통일 구상도 없다”면서 “그러나 외교적 해법을 위한 대화의 여건이 마련되려면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멈추고 적어도 핵을 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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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cnn 폴라 핸콕스 서울지국 특파원에게 인터뷰를 마친 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를 선물하고 있다. 2017.9.14 청와대제공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앞 소공원에서 cnn 폴라 핸콕스 서울지국 특파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9.14 청와대제공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cnn 폴라 핸콕스 서울지국 특파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9.14 청와대제공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cnn 폴라 핸콕스 서울지국 특파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9.14 청와대제공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cnn 과의 인터뷰에 앞서 엘레나 리 cnn아시아총괄 부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7.9.14 청와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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