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하고 깊게 상실을 애도하는 詩
수정 2017-08-04 22:41
입력 2017-08-04 22:38
시인에겐 빗방울 소리조차 ‘미처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목소리’로 들린다. 섬세한 통각과 깊은 사유로 당대의 상실을 애도하는 시편들에는 ‘풍경의 전부를 사용하는’ 슬픔의 힘이 자란다. 그 힘은 ‘인간은 끝나지 않는다’는 믿음을, ‘새로운 우리’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한다. 시집 ‘아무 날의 도시’(2012)로 “서정시의 혁신”이라는 평을 받았던 신용목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7-08-05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