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려항공 항공기 1대 8개월째 운항기록 없어”
수정 2017-07-25 09:30
입력 2017-07-25 09:30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보여주는 민간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 관계자는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기체 번호가 ‘P-672’인 고려항공의 An-148 항공기가 지난해 11월 말 이후 8개월째 운항기록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현재 고려항공이 해외에 취항할 수 있는 국제선 항공기는 러시아 투폴레프사에서 제작한 Tu-204와 안토노프사의 An-148 각각 2대로, 모두 4대에 불과하다.
이 중 An-148 항공기는 최대 85명의 승객을 태우고 2천100∼4천400㎞를 운항할 수 있는 중·단거리 여객기로, 고려항공은 지난 2013년과 2015년에 1대씩 이 기종을 인수했다.
VOA는 ‘P-672’ 항공기가 장기간 운항을 멈춘 것은 고려항공의 전체적인 운항 횟수 감소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항공의 국제선 항공기는 지난해까지 최소 8개의 노선을 번갈아가며 쉴새 없이 운영했다. 특히 An-148 여객기들은 중국 칭다오, 타이위안 등 지역의 여름철 관광객을 태워 나르는 전세기로 투입되기도 했다.
하지만 고려항공은 올해 베이징 운항 횟수를 기존의 주 5회에서 주 4회로 줄였고 상하이 노선도 지난해(주 2회)와 대조적으로 올해 6∼7월에는 2주에 1번꼴로 운항했다.
VOA는 고려항공 여객기의 운항 횟수가 감소한 것은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고려항공을 이용하는 탑승객이 줄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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