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오거돈, 토론회서 ‘해수부 차관 신설 진행’”…동영상 공개
수정 2017-05-03 15:53
입력 2017-05-03 15:53
“오거돈 ‘文후보로부터 해수부 획기적 기능 보강 약속받았다’ 말해”
선대위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문 후보 부산선대위 상임공동위원장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17일 촬영된 동영상에는 오 전 장관이 민주당 김영춘 의원 주최로 부산일보사에서 열린 ‘차기정부의 해양수산기후부 신설과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모습이 담겨있다.
오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 후보와도 몇 번 대화했고 중앙위 정책팀에서 움직이는 것을 볼 때 해양수산부 기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겠다고 몇 번에 걸쳐서 약속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서 수산관련 차관을 신설하는 문제도 진행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는 어젯밤 SBS 보도에 나온 해수부 공무원의 발언과 같은 맥락”이라며 “민주당은 ‘문 후보는 해수부 2차관 신설을 약속한 바 없다’더니, 문제의 동영상에 대해서는 뭐라고 답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와 상의했다는 오 전 장관의 발언 또한 ‘가짜뉴스’라고 종주먹을 들이댈 것이냐, 아니면 오거돈 개인 생각이라고 덮어씌울 것이냐”며 “결코 거짓으로 진실을 엎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X빠들이 또 문자폭탄병이 도졌다”며 “언론을 탄압하고 기사와 관련해 논평한 저를 공격하는 걸 보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도긴개긴”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우리당이 공개한 오거돈 전 장관 동영상을 보면 누구 말이 옳은지 판명될 것”이라며 “문 후보가 진짜 세월호 인양까지…너무 슬프다”고 썼다.
앞서 SBS는 해수부 공무원 인터뷰를 통해 해수부가 뒤늦게 세월호를 인양한 배경에 문 후보 측과 부처의 자리와 기구를 늘리는 거래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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