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칼빈슨호 북상에 “군사적 위협 허세에 불과” 주장
수정 2017-04-28 15:14
입력 2017-04-28 15:14
노동신문, 태양절 열병식 거론하며 “오금이 저렸을 것”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천만 군민의 신념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는 제목의 개인 논평을 통해 “승냥이 본성을 드러낸 미국은 칼빈슨호 핵 항공모함을 비롯한 함선 집단을 조선반도(한반도) 수역에 들이밀면서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박해 보려고 날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에 대한 군사적 위협의 도수를 높이는 것으로써 저들의 목적을 달성하였는가”라고 반문한 뒤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으며 미국의 군사적 위협이 허세에 불과한 것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이어 “미국이 수리아(시리아)에 순항 미사일을 수십 기 날리고 그 누구(북한)를 놀래었을 것으로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라며 “그쯤 한 일에 놀랄 우리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그것이 통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논평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열병식을 거론하면서 “우리 군대는 이미 미국이 원하는 모든 전쟁 방식에 다 대응해줄 것이라는 데 대해 천명했다”면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오금이 저렸을 것”이라고 자화자찬했다.
논평은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창피를 면하려면 이성적으로 사고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물 덤벙 술 덤벙했다가는 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북한 매체는 칼빈슨호 이동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지난 23일 이후 연일 “수장해버리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