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갓길 추돌사고 2명 사망, 경찰 “가해자 소재 파악 어려워”

이범수 기자
수정 2017-01-29 18:24
입력 2017-01-29 18:24
이날 오전 3시 39분쯤 경남 김해시 장유동 남해고속도로 장유톨게이트 앞에서 토스카 승용차가 운전석 쪽 뒷바퀴가 펑크나 갓길에 멈춰 서 있던 그랜저 승용차 뒷부분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그랜저 김모(25)씨와 보험회사 소속 견인차량 운전기사 유모(34)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설 연휴 이른 새벽인데도 견인차량 운전기사 유씨는 긴급출동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타이어 교체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했다.
토스카 승용차는 당시 두 사람이 타이어를 교환하려고 모여 있던 그랜저 승용차 왼쪽으로 그대로 돌진해 승용차와 이들을 함께 들이받았다. 달리는 차량이 정차한 차량이나 서 있는 사람을 들이받는 2차 사고는 일반 추돌사고보다 충격이 더 커 사망률이 더 높다.
사고차량에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사고 당시 급제동은 없었던 것으로 일단 결론을 내렸다.
사고현장 주변에는 유 씨가 타고 온 견인차량에 설치된 경광등이 켜져 있었다. 그랜저 승용차 비상등 역시 깜빡거리고 있었으나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사고현장에 삼각대가 펼쳐져 있었는지는 경찰이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차적조회를 통해 차 주인이 김해시에 주소가 등록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토스카 승용차 안에서 차 주인이 사용하는 휴대전화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운전자가 차 주인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택이나 친척 집에도 전혀 들르지 않고 연락조차 없어 소재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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