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50일째…정부 “현업 복귀하고 협상해야”
수정 2016-11-15 12:27
입력 2016-11-15 12:27
국토부·고용부 등 합동담화문 발표…수능일 교통차질 대비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관계부처 합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강 장관은 “철도노조가 파업 명분으로 내세우는 성과연봉제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더 정성껏 서비스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120개 공공기관은 물론 공무원 조직과 민간 기업에도 이미 도입된 보편적인 제도”라고 밝혔다.
이어 “철도공사는 이미 2010년부터 7개 직급 중 1·2급 전원과 3·4급 관리직에 성과연봉제를 시행 중이고 이를 내년부터 1∼4급 전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라며 “없던 제도를 이번에 새로 만들어 시행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철도노조의 주장과 달리 성과연봉제가 안전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고, 개개인이 아닌 그룹 단위로 평가하기 때문에 저성과자를 퇴출하려는 제도로 쓰이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강 장관은 “현재 7천여명이 파업에 참여하는데도 열차가 큰 차질 없이 운행되는 것은 철도공사 운영의 비효율성이 얼마나 큰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대체인력 확충, 정규직 채용 등으로 추가 인력을 확보해 열차운행을 최대한 정상화하면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비효율적인 근무체계를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파업이 장기화해 안전에 작은 문제라도 발생할 경우 정부와 철도공사는 물론 철도노조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특히 수능시험일인 17일에는 교통 불편이 없도록 출근 시간을 늦추고 모든 대중교통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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