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권주자들, 컷오프 앞두고 수도권 유세 경쟁
수정 2016-07-31 17:02
입력 2016-07-31 17:02
지역 대의원 대회서 예비경선 선거인단 표심 공략
특히 4명의 당권 주자들은 다음달 5일 예비경선을 앞두고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들을 공략하기 위해 지역 대의원 대회를 중심으로 일정을 이어갔다.
추미애·이종걸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은 이날 경기 용인문예회관에서 열린 용인갑 대의원대회에 나란히 참석, 지지를 호소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송영길 의원은 같은 시간 서울 성북구를 찾아 부인 남영신 씨가 대신 자리했다.
추 의원은 인사말에서 “자기 정치를 위한 전대가 돼선 안 된다. 계파 분열이 아니라 정권교체 디딤돌을 만들 당 대표를 뽑아야 한다”며 “동서화합과 남북관계 비전을 제시할 ‘마더(mother) 추’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저는 당내 선거에선 떨어진 기억밖에 없지만 새누리당과의 싸움에선 진 적이 없다”며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후보가) 무난히 돼서 (본선에서) 무난히 안 될 것’이란 말이 무서워 나왔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혁신위원장 때 8차례 혁신해 당헌당규를 만들었고 4·13총선에서 의미있는 결과로 나타났다”며 “잠재적 대선후보들을 ‘슈퍼후보’로 성장시키고 호남 민심을 되돌릴 역량을 제가 가졌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의 부인 남씨는 “이번 당 대표는 대권에 나가지 않는다”며 “남편이 수권정당의 강한 모습을 보여줄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과 김 전 위원장은 오후 성남 분당갑 대의원대회에서도 치열한 유세 경쟁을 벌였다.
이 의원은 오전엔 충북 청주를 찾았고, 저녁엔 충남 공주를 방문한다. 송 의원은 오전 서울 망우리 묘지에서 열린 죽산 조봉암 선생 57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으며 오후엔 경기 고양과 서울 용산을 찾는다.
이들 후보는 전대에 앞서 1명을 ‘컷오프’에서 살아남는 게 먼저라는 점을 감안, 예비경선 선거인단과 접촉해 지지를 호소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