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의 구소련제 항공기, 뼈속까지 진동올 정도로 소음 커

문경근 기자
수정 2016-07-06 09:27
입력 2016-07-06 09:27
연합뉴스
VOA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5월 평양과 원산에서 고려항공이 보유한 구형 항공기를 체험하는 관광상품행사를 열었다.
미국의 항공전문 잡지 ‘에어웨이즈(Airways)’의 편집장 엔리크 페렐라 씨는 이 행사에 참석해 구소련 시절의 희귀 항공기를 직접 타본 경험을 이 잡지 7월 호에 실었다.
비행기 조종사인 페렐라 씨가 탑승한 고려항공 기종은 총 7개로, 구소련이 제작한 일류신 IL62와 II18, IL76, 투폴레프 사의 TU134, AN148, AN24 등이다.
페렐라 씨는 “이들 기종은 대부분 노후화돼 엔진 소음이 컸다”며 “특히 화물기인 IL76을 탔을 땐 웅장한 소리와 함께 만들어진 진동이 뼛속까지 전달됐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북한관광 전문 여행사인 ‘주체여행사’가 기획한 이번 행사 참가자는 75명으로 미국인이 약 30%였으며 참가 비용은 1인당 미화 2200달러(254만5천원)가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고려항공의 해당 기종을 탑승한 뒤 원산 갈마공항으로 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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