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신동빈 “검찰 수사 성실히 협조”

박재홍 기자
수정 2016-07-04 11:12
입력 2016-07-03 22:22
롯데 압수수색 23일 만에 귀국… “아버지 병문안 생각해 보겠다”
지난달 10일 롯데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23일 만에 한국에 돌아온 신 회장은 이날 굳은 표정으로 최대한 말을 아꼈다. 지난달 1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롯데케미칼 현지 공장 기공식에서 언급했던 호텔롯데의 상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이날은 입을 열지 않았다. 신 회장은 신 총괄회장의 치매 여부 논란에 대한 질문에도 답하지 않은 채 서둘러 차에 올라탔다. 신 회장은 전날 조사를 받은 누나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자신의 검찰 소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부담이 커진 상태다.
다만 경영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공세를 이어 갈 것임을 예고한 데 대해 신 회장은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신 회장은 향후 검찰 수사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는 그룹 경영 상황을 수습하는 한편 검찰 수사 대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귀국 이후 바로 집무실로 가 2시간가량 부재 중 현안을 챙겼다”면서 “4일부터 정상적으로 출근해 업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6-07-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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