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공원 내 여성화장실에 비상벨 설치... 범죄 방지 차원
임효진 기자
수정 2016-06-10 11:12
입력 2016-06-10 11:1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현재 서울 송파구는 전체 공원 33곳 가운데 인적이 드물고 외딴곳에 위치한 11곳의 여성화장실에 총 63개 비상벨을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이를 이달 내 전체 공원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비상벨은 여성화장실 좌변기마다 설치될 예정이다. 범죄나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누르면 경고음이 울리고 화장실 입구에 있는 경광등이 작동해 외부에서 위급상황을 알 수 있다.
화장실에는 비상벨과 함께 담당 경찰 지구대와 공원관리사무소 전화번호도 부착된다.
송파구는 지난달 근린공원·어린이공원 등 취약지역 화장실을 송파경찰서와 함께 전수조사했다. CC(폐쇄회로)TV와 비상벨이 정상 작동하는지, 공원 조명등이 더 필요한 곳은 없는지도 함께 점검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비상벨 설치 말고도 취약지역 CCTV 추가 설치, 공원 조명등 조도 개선, 지구대와 협력체계 강화 등으로 주민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