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축구] ‘수비 사령탑’ 곽태휘 “실점 후 무너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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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6-06 02:06
입력 2016-06-06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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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와의 평가전에서 수비진을 지휘한 곽태휘(알힐랄)가 “실점 후 무너지지 않은 것이 가장 기쁘다”고 후배들을 평가했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선 곽태휘는 5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우리가 하려는 플레이가 제대로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표팀의 맏형인 곽태휘는 스페인전에서 6실점 하며 참패한 뒤 선수단 미팅을 소집했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투지를 보이고, 우리 축구를 보여주자고 이야기했는데 오늘은 우리 축구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다음은 곽태휘와 일문일답.

-- 승리 소감은.

▲ 선수들이 스페인전 이후 다시 잘 해보자고 다짐했는데 오늘 경기에선 우리가 하려는 플레이가 제대로 됐다.

-- 오늘 수비진을 평가한다면.

▲ 스페인전에서는 전반전에 아쉽게 실점을 한 뒤 수비진이 맥없이 무너졌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과 미팅을 하고 ‘아쉽지 않으냐, 이렇게 하지 말자’, ‘투지를 보이자, 우리 축구를 보여주자’고 이야기했다. 수비진이 실점할 수는 있다. 그러나 실점한 뒤에 무너지면 안 된다.

-- 오늘은 투지를 보였다고 평가하나.

▲ 후반 초반에 아쉽게 골을 허용했지만 무너지거나 흐트러지지 않았다. 이게 가장 평가할만한 부분이다. 특히 오늘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것도 아주 평가할만한 부분이다.

강팀을 상대할 경우에는 수비가 1대1이 안 되면 서로 도와야 한다. 나 혼자서 안되면 다른 사람이 달려들어 조직적으로 도와야 하는데 경기 중 서로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됐다.

-- 후반전에 선수들에게 손짓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 이기고 있는 시점인데 급하게 하지 말자고 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우리가 서두르니까 역습을 당하는 상황이었다. 차분하게 플레이하자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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