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점포 폭발…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시즌 5호
수정 2016-05-11 14:40
입력 2016-05-11 13:23
박병호, 4타수 무안타…김현수·오승환은 결장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방망이 맛을 보지 못했다.
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3-2로 앞선 4회말 무사 1,2루에서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상대 선발인 왼손 투수 드루 스마일리의 6구째 시속 80마일(약 129㎞)의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고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비거리는 116m였다.
이대호는 지난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연타석 아치를 그린 뒤 6일 만에 시즌 다섯 번째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다만 4타수 1안타를 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3(46타수 12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타점은 9점으로 늘었다. 장타율은 0.609나 된다.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상대 선발이 좌완일 때 기용되던 이대호는 최근 출전 기회가 늘어나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대호는 시애틀이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의 우중월 투런포로 선제점을 뽑고 3-0까지 달아난 1회말 2사 3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스마일리와 처음 마주 섰다.
스마일리는 올 시즌 1승 3패를 거뒀으나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할 만큼 투구내용은 괜찮았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포수의 타임 요청 때 스마일리의 보크가 선언됐다가 번복된 뒤 시속 85마일(약 137㎞)의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 맛을 본 이대호는 6-3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바뀐 투수인 좌완 에니 로메로와 대결,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대호는 6-4로 쫓기던 8회말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아 탬파베이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이언 웹과 상대했다.
초구 폭투로 1루 주자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2루를 밟았으나 이대호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홈런 세 방을 터트린 탬파베이의 추격을 결국 6-4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박병호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맞대결을 기대했던 한국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는 아쉬운 하루였다.
박병호는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벤치만 지켰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44(90타수 22안타)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3-3으로 맞선 9회초 터진 애덤 존스의 2타점 적시타로 5-3 승리를 거뒀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도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0-8로 뒤진 8회초 좌익수 대니얼 나바의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최지만은 1-8로 밀린 8회말 2사 1, 2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세인트루이스의 우완 선발 마이크 리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의 타율은 0.059에서 0.056(18타수 1안타)으로 더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의 한국인 불펜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1로 승리했다.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강정호(29)는 이날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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