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불법 카지노 도박장 운영한 조폭 등 87명 검거

강신 기자
수정 2016-05-11 12:00
입력 2016-05-11 12:00
연합뉴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1400억 규모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고 300억원을 불법 취득한 혐의로 상봉동파 조직폭력배 윤모씨(39) 등 7명을 구속하고, 도박장 카운터 김모씨(39) 등 운영진 69명과 도박을 한 11명 등 총 8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5년 4개월간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의 아파트, 오피스텔 등에서 도박장을 운영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2~3개월 단위로 빌려 업장을 옮기는 치밀함도 보였다.
도박장에 다른 조직 폭력배가 행패 부리는 것을 막는 역할을 했던 윤씨는 돈을 벌 수 있겠다고 판단해 직접 도박장을 열었다. 이후 다른 도박장을 영입하거나 믿을 만한 지분자를 독립시키는 식으로 하우스를 7개까지 늘렸다. 이들은 고용한 손님모집책을 강원랜드에 보내 도박을 할 만한 사람을 끌어왔다.
경찰은 “윤씨 등이 도박장 운영수익금으로 도박사이트나 사채사무실 운영 같은 다른 범행을 벌이려했다”면서 “달아난 일당 7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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