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시 야생진드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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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16-05-05 13:48
입력 2016-05-05 13:48

국립환경과학원, 봄철 주의

국립환경과학원이 5일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야생동물에 기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된다. 감염되면 38~40도의 고열이 3~10일간 지속되고 구토·설사·식욕저하 등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혈소판이나 백혈구가 감소하거나 근육경련·착란 등 신경증상이나 혼수상태로 이어지기도 한다. 감염 후 1~2주 이내에 혈소판 농도 및 장기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을 경우 70세 이상 노령층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지난해 79건이 발생해 21명이 사망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36건, 55건이 발생해 17명과 16명이 숨지는 등 매년 환자와 사망자 발생이 늘고 있다.

과학원은 “작은소참진드기가 수풀이 우거진 곳에 분포하기 때문에 정해진 탐방로와 산택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야외 활동시는 긴팔과 긴바지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할 것을 당부했다. 풀밭에서는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돗자리를 사용하며 집에 돌아온 후에는 몸을 씻고, 입었던 옷은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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