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원 “NFL은 뇌진탕 은퇴 선수들에게 1조 1440억원 지급하라”
임병선 기자
수정 2016-04-19 11:02
입력 2016-04-19 09:59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미국 항소법원이 경기 도중 잦은 충돌로 뇌를 다친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은퇴 선수들에게 10억달러(약 1조 1440억원)를 보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들 5000여명 그룹은 NFL이 반복되는 뇌 트라우마의 위험성을 은폐하는 데 급급했다는 주장을 성공적으로 관철시켰다. 이제 NFL 고위 간부들도 풋볼의 뇌 트라우마와 CTE의 연관성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퇴행성 뇌질환의 일종인 CTE는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면 발생할 수 있으며 우울증과 공격성, 기억상실, 치매 등이 유발된다. 보스턴대학의 CTE 센터는 2008년부터 사망한 운동선수나 참전용사의 뇌를 분석해 오고 있는데, 247명의 사망자 중 175명이 CTE 환자였다. NFL 선수의 경우 92명 중 88명이 CTE로 판명됐다. 문제는 지금까지 이 병의 치료법은커녕 진단법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오직 부검을 통해 CTE 여부를 알 수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CTE 진단법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몇몇 연구진은 혈액과 타액, 척수액으로 CTE의 징후를 찾고 있고, 다른 연구진은 CTE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타우(tau) 단백질을 마커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