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전 사무차장 “북한 핵탄두 소형화 주장, 일축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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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3-12 16:04
입력 2016-03-12 16:04

올리 하이노넨 VOA 인터뷰…“北, 재진입기술은 입증 못 해”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주장을 과장으로 일축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하이노넨 전 사무차장은 VOA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탄두 개발의 전형적인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면서 “핵탄두 개발 의지를 갖고 있는 국가라면 설계를 거쳐 각 부품을 끼워 넣는 실물 모형 (mockup)을 제작하는 게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 사찰을 주도했던 하이노넨 전 사무차장은 “최근 북한 노동신문에 실린 원형 물체를 실제 핵탄두로 볼 순 없지만 가짜로 지칭하는 건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면서 “핵탄두 소형화를 위한 연구개발 (R&D)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공개한 사진만으로는 해당 물체의 특질을 알기 어렵지만 (대기권) 재진입 로켓에 탑재할 수 있는 적당한 크기로 보인다”면서도 “대기권 재진입 시 압력과 고열을 견딜 수 있는 로켓을 제작하는 기술은 인공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며 북한은 아직 그런 역량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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