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는 누구?…“푸틴에 대항한 러시아의 저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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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수정 2016-03-04 08:42
입력 2016-03-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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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 통과’ 파벨 두로프 텔래그램 창업자
‘테러방지법 통과’ 파벨 두로프 텔래그램 창업자
국회 본회의에서 ‘테러방지법’이 통과된 이후 텔레그램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텔레그램의 창업자인 파벨 두로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의 저커버그’로 불리는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 겸 CEO다.

1984년생의 젊은 벤처기업인인 두로프는 텔레그램 이외에도 또 다른 SNS인 ‘브콕탄테(Vkontakte)’를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는 러시아에서만 2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했다.

브콕탄테는 2011년 러시아 총선, 대선 당시 화제가 된 바 있다. 브콘탁테를 통해 반 푸틴 시위가 확산되자 러시아 정부는 브콘탁테 본사와 두로프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압박했다. 당시 두로프는 “브콘탁테를 통제하려면 나를 통제해야 할 것”이라며 푸틴 정부와 각을 세웠다.

한편 두로프는 한국의 테러방지법에 대해 “조지오웰의 소설 <1984>의 ’빅브라더'와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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