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이징 ‘최대정치행사’ 양회 기간 또 심각한 스모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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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3-03 13:34
입력 2016-03-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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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11배 초과…3년 연속 ‘스모그 양회’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막한 3일 베이징(北京)이 또다시 짙은 스모그에 휩싸였다.

3일 베이징시 환경당국 등에 따르면, 베이징의 일부 지역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현재 278㎍/㎥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24시간 평균 25㎍/㎥)의 11배에 달하는 수치다.

베이징시 환경당국은 전날 오후 7시를 기해 스모그 황색경보를 발령했고, 시교육위원회는 초중고교, 유치원 등에 체육 활동 등을 중단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날에도 200㎍/㎥ 안팎을 오르내렸다.

이에 따라 스모그 문제는 올해 양회 무대에서도 주요 화젯거리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왕궈칭(王國慶) 정협 신임 대변인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모그 대응은 인민전쟁이자 지구전”이라며 “무책임하게 오염물을 배출하는 기업의 야만적인 생산방식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양회 기간과 맞물려 베이징이 심각한 스모그에 휩싸인 건 올해만이 아니다.

지난해도 양회 기간 베이징의 PM 2.5 농도 수치가 200㎍/㎥ 안팎을 기록하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바람(동풍)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관계 당국을 질타한 바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베이징 등 수도권에 심각한 스모그 현상이 일주일 가량이나 이어지면서 스모그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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