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나흘째’ 이석현 “국회는 성스러운 곳도, 속된 곳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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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수정 2016-02-26 23:47
입력 2016-02-2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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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국회부의장. 서울신문 DB
이석현 국회부의장. 서울신문 DB
‘필리버스터 나흘째’ 이석현 “국회는 성스러운 곳도, 속된 곳도 아냐“
필리버스터 나흘째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나흘째 이어가고 있는 필리버스터에 나선 의원들을 걱정했다.

26일 오전 11번째 주자로 단상에 선 서기호 정의당 의원이 발언 도중 물을 마시자 이 부의장은 “서기호 의원님 세 시간 가까이 수고가 많다”면서 “필요하시면 본회의장에 딸린 부속 화장실에 3분 내로 다녀오라”고 제안했다.

이 부의장은 전날 강기정 의원이 발언을 할 때에도 “의원들이 지금 5시간, 10시간씩 서서 필리버스터 발언을 하는데 화장실을 가게 했으면 좋겠다”면서 “이 본회의장에서 문만 열고 나가면 30초도 안 되는 거리에 화장실이 있는데 가지를 못한다”며 걱정했다.

이 부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와 함께 이야기 해 잠깐 화장실을 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성스러운 국회에서 어떻게 발언하다가 화장실을 가느냐’는 비판이 있을 거라는데, 국회는 성스러운 곳도 아니고 속된 곳도 아니다. 그저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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